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컨트롤타워 ‘물류위원회’ 필요”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제언…“정책 조정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 필요”
  • 등록 2024-11-14 오후 3:25:17

    수정 2024-11-14 오후 3:32:0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원제철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 회장은 “대통령 산하 물류위원회나 국무총리 산하의 물류혁신위원회를 신설해야 한다”라고 14일 제언했다.

원제철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 회장(사진=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원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개최된 ‘국가 해양력 강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을 물류위원회를 통해 부처 간 조정기능을 높이고 추진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국제물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물류산업을 관할 부처는 국토부, 해수부, 산자부, 관세청 등에 산재해있다.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위원회 발족이 필요하다는 게 KIFFA 측 제안이다.

KIFFA는 이 외에도 △국제물류산업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국제물류주선업체 전송료 절감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제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및 물류 단과대학 설립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기금 신설 △정부 차원의 컨테이너 비축 △국제물류주선업 통계 제공 등 정책적 제안을 내놨다. KIFFA는 국제물류산업화를 위한 특별법을 연구해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회장은 “현재 국가 해양력은 단순 군사력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능력치를 의미한다”라며 “과거 서비스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물류산업이 현재는 기술 진보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며 국가경제의 근간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8위의 무역규모를 가진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임에도 물류경쟁력은 17위 수준”이라며 “국제물류주선업은 미흡한 정부 관리로 산업 발전과 전문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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