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김문수 “박원순, 재개발 규제 구역 ‘판자집’ 살아봐라”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토론회
  • 등록 2018-05-30 오후 10:58:22

    수정 2018-05-30 오후 11:03:50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뉴타운과 같은 재개발 구역 규제를 통해 도시재생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 그렇게 낙후된 곳에 가서 살아봤냐. 꼭 살아보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후보별 공약과 검증 토론회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미 10년간 과거 이명박, 오세훈 시절에 1000개가 넘는 뉴타운 재개발을 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서울을 간신히 교통정리를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실제 (낙후된 판차촌이 있는)용산구 청파동을 가 봤는지 궁금하다.(박 후보가 좋아하는)시민단체 청년들이 사주신 집에 벽화도 그리고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낙후되고 냄새도 얼마나 나는지 모른다”며 “꼭 현장에 가서 같이 한 번 살아보길 바란다. 벽화도 그려 남들보고 살라고 하면서 왜 본인은 거기 안 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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