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팔자’…2550선으로 밀려

코스피, 1.45% 내린 2556.15 마감
삼성전자 “HBM3E 퀄테스트 중요단계 완료”
삼성전자 0.17%↑, SK하이닉스 4.46%↓
'2.5조 유상증자' 고려아연, 7.68%↓
  • 등록 2024-10-31 오후 3:45:21

    수정 2024-10-31 오후 3:45:2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일 1% 넘게 하락하며 2560선까지 밀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 내린 2556.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1일(2513.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3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00억원, 564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 는 차익 거래 1336억 1800만원, 비차익 거래 6602억 3600만원으로 전체 5266억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국인 매도세에 업종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2.83%), 기계(-2.68%), 철강및금속(-2.27%), 의약품(-2.12%), 금융업(-1.98%), 운수장비(-1.8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2.80%), 음식료품(1.75%), 의료정밀(1.5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3분기 세부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005930)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비디아와 퀄테스트가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면서 장중 6만원대를 회복했다 상승폭을 되돌려 0.17% 오른 5만 9200원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 체제를 이어오던 SK하이닉스(000660)는 4.46% 하락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0.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1%), 현대차(005380)(-2.49%), 셀트리온(068270)(-2.77%), 기아(000270)(-2.34%), KB금융(105560)(-3.83%), POSCO홀딩스(005490)(-1.32%), NAVER(035420)(-2.52%), 신한지주(055550)(-5.87%)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고려아연(010130)은 이날 7.68% 하락 마감했다.

전체 473개 종목이 상승, 405개 종목이 하락했고 6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상한가는 1개,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거래량은 3억 9674만 7000주, 거래대금은 10조 6856억 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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