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은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춘절에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 150만달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심천과 쑤저우시 등에서 시범 발행했고 베이징이 세 번째 시험대다.
중국은 시범 사업으로 디지털 화폐로 200위안, 약 30달러를 지급받을 지원자 5만명을 선택할 예정이다. 디지털 화폐를 지급 받을 경우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지정된 오프라인 상점 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일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10일부터 17일까지 유효하다.
디지털 화폐는 중국 주민등록번호(ID) 또는 홍콩, 마카오, 대만의 거주 허가증을 가진 사람에게만 공개된다.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는 알리바바바의 알리페이 앱이나 텐센트의 위챗 페이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와 유사한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