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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전남당구연맹·세계6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세계 35위), 최완영(전북당구연맹·세계32위),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세계1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108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11위)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최완영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별 예선 K조 첫 번째 상대인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멕시코·세계126위)를 25이닝만에 40-28로 꺾은데 이어 2차전에선 마틴 혼(독일·세계12위)을 36이닝만에 40-36으로 이기고 2전전승으로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행직은 1승 1무 G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차전에서 하비에른 테란(에콰도르·세계36위)과 37이닝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곧바로 열린 다음 경기에서 야세르 세하예브(레바논·세계 82위)를 40-23(32이닝)으로 이겼다. 테란과 동률을 이룬 김행직은 에버리지에서 밀려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1차전 에릭 텔레스(코스타리카·세계 26위)를 가뿐하게 이긴데 이어 미야시타 다카오(일본·세계 217위)와의 2차전에서도 33이닝 접전 끝에 40-39로 승리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충복은 1차전 롤란드 포톰(벨기에·세계 27위)에게 패했지만 디온 넬린(덴마크·세계 19위)을 20이닝 만에 40-32로 누르고 조 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전원이 32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이제 관심은 한국 선수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데회 최성원이 마지막이다.
샤름 엘 셰이크의 파크 리젠시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 73회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는 총 48명 선수가 3인 1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쳐 조 1·2위가 본선 토너먼트로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