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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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 출신 투자 전문가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남양주 성관사의 성진 스님은 새해를 맞이해 “한 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세뱃돈을 드린다”며 복돈을 준비했다.
이를 받은 김구라는 “전처가 아주 신실한 불자였다”며 전처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전처의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던 중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이혼 발표 당시 김구라는 17억이라고 밝혔던 전처의 채무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김구라는 “이런 말씀 좀 그런데 전처가 제 계좌로 불교 단체에 자동 이체를 해놨었다. 그걸 이혼한 후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제가 불자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성진 스님은 예능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유에 대해 “출가한 지 33년 차다. 절에만 계속 있으니까 걸러진 분들만 만나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절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불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신부님 보고 ‘이대론 안 될 것 같다. 우리가 나가서 세상을 보자’고 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는 게 더 많은 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