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 우승하면 ‘332억원’ 주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격

PGA 투어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0일 개막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미리 언더파 차등 분배
1위 셰플러 10언더파 1R 시작…역전패 징크스 깰까
임성재 6년 연속 최종전行…안병훈은 첫 출전
  • 등록 2024-08-27 오후 3:46:11

    수정 2024-08-27 오후 3:46:11

임성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24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한 ‘왕중왕전’ 성격이다.

총 보너스 1억달러(약 1331억원)가 걸려 있고 우승자에게는 2500만달러(약 332억 8000만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최하위인 30위도 55만달러(약 7억 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가져가는 이른바 ‘돈 방석’ 대회다.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6승을 거둔 셰플러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출발점이 다르다. 페덱스컵 1위인 셰플러는 10언더파를 안은 상태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8언더파,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 4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6언더파, 5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5언더파를 1라운드 전에 이미 받았다.

페덱스컵 순위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1위 셰플러와 30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미 1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10타 차이가 난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무조건 유리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가장 유리한 위치인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결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특히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는 쇼플리가 견고한 성적을 내왔다. 셰플러는 총 4차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평균 타수 68.44타를 기록했다. 반면 쇼플리의 투어 챔피언십 평균 타수는 66.96타다. 또 쇼플리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셰플러가 이번에야말로 투어 챔피언십 징크스를 깨고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투어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신인 시절이었던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하며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안병훈은 이번이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페덱스컵 랭킹 11위였던 임성재는 3언더파를, 16위였던 안병훈은 2언더파를 받고 1라운드를 출발한다. 임성재는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써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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