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임기 보장하라"… 뉴진스 팬덤, 하이브·어도어에 공개서한

"민희진 전 대표 배제 납득 못해"
"2026년 11월까지 임기 보장해야"
  • 등록 2024-09-04 오후 1:32:57

    수정 2024-09-04 오후 1:32:57

뉴진스(사진=어도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민희진 전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

그룹 뉴진스의 팬들이 주주간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민 전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에게 보냈다.

뉴진스 팬 1445명은 4일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이경준·이도경 어도어 사내이사, 김학자 어도어 사외이사,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팬들은 “뉴진스가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는 경영과 제작의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성취됐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결과로 이를 증명했다”며 “우리는 어도어 설립과 뉴진스 데뷔 직후부터 민희진 전 대표 하에 구축한 뉴진스의 성장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어도어의 인력과 체계가 변경·훼손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후속 앨범 제작과 내년 월드투어 계획·준비를 앞둔 상황에서 업무능력이 증명된 민희진 전 대표를 배제하고, 엔터업계의 경력도 없고 경영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김주영 하이브 후임 대표를 선임한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팬들은 뉴진스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주주간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민 전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며,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모욕·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요구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민희진 대표가 그대로 맡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어도어는 대표이사를 교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도어 내부 조직 역시 제작과 경영 업무를 분리하기로 했다”며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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