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같은 날 母·친언니 사망…"비극의 연속, 가슴 찢어져"

  • 등록 2024-08-27 오후 7:17:30

    수정 2024-08-27 오후 7:17: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같은 날 어머니와 친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지난 주말에 어머니를 잃어서 가슴이 찢어진다. 슬프게도 비극적인 일의 연속으로 내 언니도 같은 날 목숨을 잃었다”고 어머니와 친언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어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한 주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축복받은 기분”이라며 “이 불가능한 시간동안 내 사생활을 존중하고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두 사람의 구체적 사망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친언니 앨리슨의 경우, 한 지역 매체가 장기 기능 합병증으로 투병 및 치료를 받다 63세에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어머이니 퍼트리샤는 오페라 가수 출신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부친인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했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불과 3세 때 이혼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2020년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에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복잡한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회고록에서 그의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어머니는 항상 나를 격려했다”고 기억했다.

또 “어머니와의 여정은 감정의 무지개, 복잡한 사랑”이라고 언급하며,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주 충돌했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과 혼란을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우리 가족에게 내가 ‘가발을 쓴 현금인출기(ATM)’였음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며 “나는 가족에게, 특히 어머니에게 무척 많은 돈을 주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무너뜨려 완전히 통제하려고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와의 관계를 유지해 왔던 그는 2010년 자신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앨범에 어머니와 함께 부른 듀엣곡을 수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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