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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러브’는 하트 모양의 무지개 그림 바탕에 숫자 ‘1’이 적힌 주장 완장으로, 개최국 카타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 인권 탄압 등에 항의하고 이 같은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선수들이 착용하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관중석에 있던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이 대신 찼다. 패저 장관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독일과 잉글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7개국 팀의 주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원 러브’ 완장을 차고 경기에서 뛸 계획이었다.
그러나 FIFA는 경기 중 ‘원 러브’ 완장 착용 시 옐로카드 등의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고, 7개국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렀던 잉글랜드는 지난 21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FIFA 자체 완장을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