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 조사서 극우정당 1위 예상

극우정당 국민연합 33.5%…과반의석 확보할 수도
마크롱 이끄는 집권여당, 20.7%로 3위에 그쳐
  • 등록 2024-07-01 오전 7:39:31

    수정 2024-07-01 오전 7:39: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프랑스에서 30일(현지시간) 실시한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RN측의 득표율은 33.5%에 달한다. 의석수는 과반수에 못 미치는 240~27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조사기관에서는 RN이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어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28.5%로 득표률 2위로 180~2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 르네상스측 앙상블은 20.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BFM TV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은 33%의 득표율로 NFP(28.5%), 르네상스 앙상블(22%)을 앞질렀다.

총 577석인 프랑스 하원에서 과반은 289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할 후보자가 없는 선거구에서는 1주일 후인 7월7일 상위 후보자의 결선 투표가 치러져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RN 등 극우 세력이 성장하자 지난달 9일 전격적으로 하원 해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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