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이은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에 커졌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우려가 예상보다 늘어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일부 후퇴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한편, 21개월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6만건으로 전주보다 감소했다. 13~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만 3833.61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63포인트(1.02%) 뛴 1만 3238.52로 거래 마쳐.
-지난주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은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 8000명 늘어난 26만 1000명으로 집계.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로 끝난 주간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 5000명보다 많아. 실업 증가 소식에 국채금리는 하락세.
테슬라, 스페인 공장 건설 소식에 4.5% 급등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자동차 관련 투자를 위해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 스페인 신문은 테슬라의 스페인 투자가 자동차 공장 건립을 위한 것이며 48억 3000만달러 규모라고 전해.
-스페인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며,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전기차 생산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사용. 유럽연합은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
뉴욕유가, 美, 이란과의 ‘핵 합의’ 임박설 부인 속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71%)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하락 압력 받아. 영국의 중동 전문 매체는 이란과 미국이 임시 핵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축소하는 대가로 미국이 일부 제재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것으로 제재 완화안에는 최대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수출이 포함. 다만 미국 측은 보도 부인.
유로존, 두개 분기 연속 ‘역성장’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도 기존 0%에서 0.1% 감소한 것으로 수정하며 유로존 경제는 두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 기술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
-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0.3% 감소. 독일은 지난해 4분기(-0.5%) 역성장에 이어 하락세 지속.
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전망 1.5%→1.3% 하향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9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와 주요국 경기 불황으로 인한 대외부문 부진 등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혀.
-내수는 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의 ‘트리플 약세’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수출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과 지연 되면서 당초 전망치(1.2%)보다 낮은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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