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풍선 250여개 살포…서울·경기북부 100여개 낙하"

北 이틀 연속 '오물풍선' 바람에 날려보내
합참 "대다수 종이류 쓰레기, 위해 물질 없어"
"대북 심리전 방송, 北 행동에 달려있다" 경고
  • 등록 2024-06-26 오전 9:25:13

    수정 2024-06-26 오전 9:25: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250여개가 공중에서 식별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합참은 26일 “오전 9시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 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집중됐다. 내용물의 대다수는 종이조각으로 현재까지 분석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는게 군 당국 설명이다.

특히 합참은 “적재물이 10㎏에 달해 풍선 급강하시 위험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 측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다는 이유로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오물풍선을 날려보냈다. 합참은 전날 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우리 측을 향해 날려 보냈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오물풍선이 떨어진 지역에선 일부 민가와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 뒤인 9일 약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군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북한 살포 오염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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