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앞지른 여론조사에도 경계론…“아직도 쫓는 입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
"9회말 투스라이크 상황, 아직 달라진 것 없어"
  • 등록 2024-02-19 오전 10:04:04

    수정 2024-02-19 오전 10:04:0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최근 한국갤럽 등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우리 당이 아직도 어렵고 (더불어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설 직전 조사인 지난달 30일~지난 1일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 위원장은 “제가 처음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때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상황을 언급한 적 있는데 우리 당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장관직을 사임할 당시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언급하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결과가 원칙을 지켜 진행되고 있고, 저도 보도자료가 만들어지기 직전에야 보고 받는다”면서 “공천 시스템상 훌륭한 분들이 많이 탈락할 수밖에 없지만, 공천된 후보만 싸워서는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4월 국민의 승리를 위해 같이 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