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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피해 여성은 A씨가 자신의 홈 카메라에 무단 침입해 사생활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컴퓨터를 촬영하자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