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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그래닛텔레커뮤니이션즈의 창업자이자 자선 사업가인 로버트 헤일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돈다발’을 선물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지분을 보유하기도 한 그는 포브스지 추정 순자산이 54억달러(약 7조3600억원)에 달한다
헤일이 졸업생들에게 현금 선물을 하기 시작한 건 올해로 4년째다. 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축하할 일이 거의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기부를 시작했다”며 “인생에서 모험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마도 여러분이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루저’일 수 있다”며 닷컴 붕괴로 회사가 파산하는 등 험난한 일도 많았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