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23시즌 첫 우승자는 박지영…“우승으로 시즌 시작해 기뻐”

싱가포르 현지 낙뢰로 인해 최종 라운드 취소
박지영, 2라운드 성적에 따라 2023시즌 개막전 우승
  • 등록 2022-12-12 오전 8:49:23

    수정 2022-12-12 오전 8:49:23

박지영이 11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했다.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3라운드가 현지 낙뢰 때문에 취소됨에 따라, 2라운드까지의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2023시즌의 첫 우승자가 된 박지영은 우승 상금 19만8000 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36홀 이상 경기를 진행했을 경우 공식 대회로 인정돼 상금을 전액 받을 수 있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년 시드 등의 혜택도 모두 주어진다.

2018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5승 중 2승을 동남아에서 거둔 박지영은 “동남아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날씨가 따뜻해 몸이 더 잘 풀려 공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우승으로 2023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2022시즌을 치르면서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에서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샷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내년 목표를 다승으로 잡았다”며 “최저 타수 상도 꼭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는 오전 8시 50분부터 싱가포르 정부 지침에 따라 낙뢰 위험으로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측은 낮 12시까지 상황을 지켜봤지만 경기를 속개하지 못했다.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낮 12시까지 싱가포르 법령에 따라 선수 출발은 물론, 코스 정비도 불가한 상황이고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 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성적 그대로 홍정민(20)과 이소영(25), 박현경(22)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윤지(22)가 단독 5위(9언더파 135타), 임희정(22), 이소미(23), 김해림(33)이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승을 휩쓸며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4)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나란히 공동 9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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