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손흥민 前 스승 포체티노 선임... “여러 리그와 우승 경험 갖춰”

오는 7월부터 첼시 감독직 수행
손흥민 등 옛 제자와의 맞대결에 관심 쏠려
  • 등록 2023-05-30 오전 8:32:35

    수정 2023-05-30 오전 8:32:35

첼시가 새 사령탑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가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맡긴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갖는다.

올 시즌 첼시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명가 위용을 잃은 채 흔들렸다. 시즌 중 감독 교체도 무려 두 번이나 이뤄졌다. 토마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바꿨다. 그럼에도 부진이 계속되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다.

사령탑 교체와 막대한 투자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던 성적은 12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8강, FA컵과 리그컵에선 각각 64강과 32강에 그쳤다. 마지막 리그 12경기에서도 1승만 거둔 채 시즌을 마감했다.

첼시는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부임설이 돌았던 포체티노 감독과 손을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9년 스페인 라리가의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4년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하며 이름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리 알리(베식타시) 등 젊은 자원을 성장시켜 신바람을 일으켰다. 토트넘 리그, UCL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1월부터는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에 부임했다. 파리에서 리그,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경력까지 추가했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험과 리더십, 개성은 구단의 전진을 이끌 것”이라며 “그는 최고 수준의 여러 리그를 거치며 우승까지 경험한 감독”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이 3년 8개월 만에 EPL로 돌아오게 되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옛 제자와의 맞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첼시가 토트넘의 지역 맞수인 만큼 새로운 이야깃거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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