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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모태솔로 편의 최종 선택 장면이 그려졌다.
상철과 호감을 주고 받았던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옥순은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어쨌든 저분에 대해서 확실히 잘 모르고 뭔가 편안함이 더 컸던 것 같았다. 설렘을 느꼇다기 보다는 편하다는 생각이 제일 큰 것 같다. 연인이기보다는 아직까진 좋은 친구로만 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선택을 받지 못한 상철은 “저도 잘 되게 했었어야 했다”며 “처음부터 옥순이랑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보내볼 걸. 이제 또 나가서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며 울컥했다.
“잘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상철은 “그럴 생각이 있다. 연락해보고 만남을 이어가봐야 한다”고 옥순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출연자들은 “둘이 헤어졌느냐. 왜 둘이 울고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촬영이 끝나고 4개월 후의 모습이 공개됐다. 상철과 옥순은 “좋다. 자기”라고 연인의 호칭을 불렀다.
이후 두 사람의 최종 선택이 다시 그려졌다. 상철은 “34년 동안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는 행복을 못 느껴서 괴로웠는데 요즘 너무 행복하고 내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울컥했다.
옥순 역시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평생 생각만 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나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연애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상철과 옥순이 ‘현커’가 되어 ‘솔로나라’로 돌아온 부분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