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임금 인플레 불안감…미 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

  • 등록 2022-10-07 오전 5:05:43

    수정 2022-10-07 오전 5:05:4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8% 떨어졌다. 이번달 들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탄 이후 반대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컸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사이 2만9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3000건)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실업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는 통화 완화를 촉발할 수 있는 재료다.

그러나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에 더 주목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분 전망치는 27만5000개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할 전망이다. 월가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임금 상승 속도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장중 내내 만연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52%까지 상승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46%까지 뛰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2.31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역대급 감산과 함께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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