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협은 성명 첫장에 눈에 띄는 형식을 담았다.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목 아래 “자유!”라는 표현이 모두 33회 기재돼 있는데, 이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연설 13분 동안 33회 자유를 말한 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표지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풍자인, 시사 만화가 단체 다운 성명인 셈이다.
그러나 문체부가 이례적으로 공모전 후원 승인을 재점검하겠다고 나서는 등 대통령 풍자화를 두고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는 진흥원이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문체부 승인사항을 위반했음을 확인했다”며 후원명칭 승인 취소를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관련 질의에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