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왕의 기운 가진 산'에서 올라 기(氣) 받아볼까[인싸핫플]

국내 12번째로 높은 명산 강원도 평창 발왕산
발왕산 능선에 자리한 국내 최초 스키장 용평리조트
곤돌라 타고 발왕산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 모습 경이로워
해발 900~1000m에 있는 포레스트도 최근 인기
  • 등록 2022-12-30 오전 6:00:00

    수정 2022-12-30 오전 6:00:00

발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의 산능성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새해가 밝아온다. 연일 이어지는 추위에 구들장만 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겠지만, 그래도 제철 맞은 풍성한 풍경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인싸핫플’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는 강원도 평창의 발왕산(1458m)이다. 국내 12번째로 높은 산으로, 예부터 명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먼저 그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왕의 기운을 가진 산’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산세가 웅장하고 기운이 영험하다는 것이다. 발왕산으로 사람들이 사시사철 몰려가는 이유는 능선을 따라 국내 최초의 스키장인 용평리조트가 있어서다. 특히 스키장 곤돌라를 타면 발왕산 정상까지 편히 올라 백두대간의 장쾌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발아래로 바람과 구름이 산봉우리를 끼고도는 모습은 이곳이 아니면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이다. 이러한 환상적인 전경 덕에 발왕산은 <겨울연가>, <도깨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됐다.

국내 가장 높은 스카이 워크인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
정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내 가장 높은 스카이 워크인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다. 구름마저 발아래로 흐르는 엄청난 높이에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이다. 주변에 거칠 것이 없어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천년주목 숲길도 발왕산의 자랑거리다. 발왕산 동쪽 능선을 따라 최고 수령 1800년에 이르는 천년주목과 분비나무 등 다양한 고산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도 지정됐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세찬 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버티고 서있는 모습이 경이롭다.

발왕산 정상의 주목


발왕산 자락에 조성된 애니포레(AniFore)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산 아래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타고 20여 분 올라야 한다. 애니포레는 애니멀 포레스트(Animal Forest)의 합성어다. 발왕산 해발 900~1000m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처럼 동물계의 3대 얼짱 알파카와 다양한 아기 동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알파카 목장이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 숲에서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1968년 화전민이 떠난 자리에 1800여 그루의 독일가문비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수백수천에 이르는 길고 빼곡해 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발왕산 애니포레의 가문비나무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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