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졌던 일본, 마지막에 웃었다...우즈벡 꺾고 U23 亞컵 우승

  • 등록 2024-05-04 오후 1:32:03

    수정 2024-05-04 오후 1:39:54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C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게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일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우즈벡은 2022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더 클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0-0으로 맞선 11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센터라인 부근에서 우즈벡의 패스를 가로챈 뒤 역습을 펼쳤고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야마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즈벡은 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5분여가 지났을때 일본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의 오른발 슈팅이 일본의 골키퍼 고쿠보 레오에게 막히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예선을 겸했다. 결국 1위 일본, 2위 우즈벡, 3위 이라크가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는 등 대회 초반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만 점점 올라갈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일본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준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상대한다. 3~4위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3위에 오른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함께 B조에서 험난한 경쟁을 펼친다.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예정된 기니(아프리카)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의 ‘마지막 티켓’을 따내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서 자동으로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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