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엔비디아 약발 다했나…나스닥 0.28% 하락

AI대장주 엔비디아 0.36% 상승세 그쳐
한때 4% 이상 올랐지만, 상승폭 반납
다우·S&P500 소폭 상승…최고치 경신은 이어가
  • 등록 2024-02-24 오전 6:12:34

    수정 2024-02-24 오전 6:12:3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30개 종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상승 탄력을 잃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고심하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3만9131.53을, S&P500지수도 0.03% 상승한 5088.8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소폭이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100선을 돌파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8% 빠진 1만5996.83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 모두 한주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워낙 전날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일부는 차익실현을 하면서 향후 투자 방향을 가늠했던 것이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헤펠레는 “기술주 랠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린싱이 필요하겠지만, 대형주에 대한 투자는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기술주 상승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금까지 너무 빨리 달려왔고, 투자자들이 이 모멘텀을 흔드느냐가 문제”라며 “모멘텀을 계속 쫓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이날 0.36% 오른 채 마감했다. 장초반 4%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긴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시총은 1조9700억달러에서 멈췄다.

이외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2%), 애플(-1.0%), 알파벳(-0.02%), 메타(-0.43%), 테슬라(-2.76%) 등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4.252%, 30년물 국채금리도 9bp나 하락한 4.37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2bp 하락한 4.69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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