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 -키움

  • 등록 2022-12-12 오전 7:35:45

    수정 2022-12-12 오전 7:35:4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TV가 회복 강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9일 기준 9만10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TV 부진으로 인해 4분기 적자 폭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내년 긍정적인 변화 요인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며 인플레이션 완화 시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3226억원으로 하향했다. LG전자 단독 영업적자는 1898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영업손실의 대부분은 TV사업에서 비롯할 것”이라며 “성수기 유통 재고 건전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 OLED TV 유럽 수요 부진, LCD TV와 가격 격차 확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은 인플레이션발 판가 인상과 주택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물류비를 포함한 비용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은 공급망 이슈 완화와 더불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아직은 이익 변동성이 상존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하향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반등의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7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인 변화 요인을 찾아보면 원가 측면에서 가전을 중심으로 물류비 부담이 대폭 감소하고 원자재 비용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에 수요, 원가, 환율에 이르기까지 악영향이 컸던 만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4253억원, 단독 영업이익은 1조7185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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