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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4일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애슐리 부하이(12언더파 277타)에 1타가 모자라 연장에 가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1번홀(파4)에 이어 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후에도 5번(파4)과 7번홀(파3)에서 2개의 보기를 더 쏟아낸 신지애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신지애는 한국 21승, 미국 11승, 일본 26승을 포함해 유럽과 레이디스아시안투어 등에서 통산 61승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을 끝낸 신지애는 호주로 날아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우승과 함께 통산 62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들었다. 해나 그린(호주)이 10언더파 279타를 쳐 3위, 이민지(호주)는 5위(9언더파 281타)에 올랐고, 신지은 6위(7언더파 282타), 유소연 7위(6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