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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비예나와 한성정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승 16패 승점 30울 기록한 KB손해보험은 리그 순위 6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력으로 봄배구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는 3위 우리카드(14승 12패 승점 39)와 승점 차는 9점으로 좁혔다. 반면 4위 OK금융그룹(12승 14패 승점 37)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B손해보험이 경기를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황경민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의 수비를 흔들었다. 탄탄한 리시브와 수비도 KB손해보험의 승리를 견인했다.
OK금융그룹에선 외국인선수 레오가 양 팀 최다인 25점에 공격 성공률 50.00%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6 28-26 27-29 25-19)로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3위 도로공사(15승 11패 승점 44)는 4위 KGC인삼공사(11승 15패 승점 35)와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격진에서는 외국인선수 캣벨이 양 팀 최다 득점인 29점으로 분전했고 토종에이스 박정아도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산타나 19점, 표승주(17점), 김희진, 김수지(이상 13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범실에서 무너졌다. 범실을 29개(도로공사 16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