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20대 장애여성이 10대부터 60대까지 장애여성들을 인터뷰 한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비건·장애여성으로서 교차하는 정체성을 성찰하는 유지민,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주성희, 사업가 엄마 박다온 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산부인과 검진 의자에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지, 기합을 주고 받으며 하는 운동의 재미 등 장애 여성들의 고민과 기쁨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가령 ‘모나리자’는 거의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의 미세한 붓질과 손놀림에서 탄생했고,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제품 뒷면의 디자인까지도 세밀하게 신경 썼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작게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장래에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재난과 세대, 주거, 교육, 의료, 노동 등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40개의 주제를 통계로 살펴봤다. ‘비혼 출산’으로는 한국 사회에 처음 등장한 방송인 사유리 씨의 사례(0%)를 비롯해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애인의 ‘이동권 투쟁’도 저상버스의 비율(30.6%)로 설명했다. 주 1회도 먹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25.5%) 등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한 이들에 대한 통계도 보여준다.
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는 신기한 소재부터 아직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미래 소재까지 ‘신소재’의 모든 것을 담았다. 신소재의 정의부터 형성 과정에 감춰져 있는 비밀, 새로운 소재의 등장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미래 사회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까지 살폈다. 태양 전지와 연료 전지 등 신소재의 발전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