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은퇴 서류에 서명…22년 MLB 생활 마침표

마지막 시즌 STL 복귀…역대 타점 2위·홈런 4위 올라
MLB닷컴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유력…5년 지나야 후보 가능
  • 등록 2022-11-01 오후 3:41:30

    수정 2022-11-01 오후 3:43:25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 서류에 서명하며 선수 생활에 공식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 푸홀스. (사진=AP Photo/뉴시스)
MLB 공식 매체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푸홀스가 구단의 은퇴 서류에 사인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경력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던 푸홀스는 현역 마지막 해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으로 MLB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달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통산 703호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개인 통산 타점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 9월 24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으로 700홈런 고지를 밟으며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의 뒤를 이었다. 2022시즌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으로 남았다”며 “통산 703개의 홈런을 날리며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로 22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고 돌아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0대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푸홀스는 1999년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다가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고, 2021시즌 도중 방출됐다. LA 다저스에서 남은 2021시즌을 뛴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빅리그 커리어는 화려했다. 데뷔 첫해 타율 0.329 37홈런 130타점으로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차지했고, 통산 3차례 최우수선수(MVP)와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는 2회, 실버슬러거는 6회 수상했다. 2006년과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MLB닷컴은 “선수 생활을 마친 푸홀스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으로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며 “처음 (입회) 자격이 주어지는 2028년, 그의 명판이 쿠퍼스타운에 걸려있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에서는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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