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럭셔리 車"…BMW 뉴 7시리즈 [타봤어요]

오토매틱 도어…승하차 즐거움 더해
BMW다운 주행의 즐거움…럭셔리다운 승차감도
시어터 스크린으로 영화관 변신…"이동경험 바꿀 것"
  • 등록 2023-01-19 오전 7:00:00

    수정 2023-01-19 오전 7: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가 지난달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BMW 관계자는 “다방면에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모델”이라며 “증강현실 뷰와 시어터 스크린 등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BMW 뉴 7시리즈의 ‘오토매틱 도어’ 기능 (영상=손의연기자)
이번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BMW의 ‘뉴 7시리즈 740i sDrive’를 시승했다.

뉴 7시리즈의 첫 인상은 웅장하면서 중후했다.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늘어나 더 커졌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역시 ‘키드니 그릴’이다. 뉴 7시리즈는 그릴 윤곽 조명인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를 조합해 키드니 그릴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면 분리형 헤드라이트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을 달았다. 실제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 살아났다.

뉴 7시리즈를 이용하며 가장 편리하다고 느꼈던 기능은 ‘오토매틱 도어’다. 오토매틱 도어는 문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한 장치다. 차량에 오르는 순간부터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BMW의 의도가 엿보인다. 차에 탈 땐 손잡이를 터치하면 문이 저절로 열린다. 운전석에 앉아서 브레이크 패드를 꾹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문콕’ 걱정도 크게 줄였다. 차량 측면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인지해 열리는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운전석에선 12.3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끈다. 답답하지 않고 탁 트인 디스플레이 화면이 만족스러웠다. BMW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는데, 익숙해지니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편리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붕’ 떠서 달리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고속에서도 가감속이 부드러워 BMW 특유의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BMW 뉴 7시리즈에 탑재된 ‘시어터 스크린’ (사진=손의연기자)
뉴 7시리즈는 대표적인 ‘쇼퍼 드리븐(운전 기사가 모는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기도 하다. 뒷좌석에 앉는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편의 장치도 돋보인다.

뉴 7시리즈엔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이 탑재됐다. 스크린 위치는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내장돼 이동하는 동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때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내려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최소화하고 실내 조명도 영화 감상에 적합하게 조절된다.

다만 시어터 스크린이 룸미러를 가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단점이 있었다. 캐딜락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식 룸미러를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같은 아쉬움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모드에서도 느껴졌다. 비행기 1등석처럼 시트 각도를 편안하게 바꿔주는 기능인데, 뒷좌석의 공간 확보를 위해 조수석이 저절로 접힌다. 조수석이 접히면서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가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1억 7300만원~1억 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i7 xDrive60은 2억 1570만원~2억 187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

BMW 뉴 7시리즈 (사진=BMW)
BMW 뉴 7시리즈 (사진=BMW)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