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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유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선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도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 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로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힙니다.
유씨는 마약 전문수사 검찰 출신과 대형 로펌 출신 등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경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지난달 24일 유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단의 반발로 한차례 미뤄졌습니다.
3월 27일 유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오후 9시께 소환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선 유씨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시켜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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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안다 조용주 대표 변호사
모발 검사를 해보니까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네 네 가지 종류가 나왔더라고요. 근데 보통 하나정도 하지 이렇게 짬뽕으로 하는 경우는 정말 쉽지 않고요. 이 정도 네 가지 종류의 마약을 했다면 제가 보기에는 정말 중독이 심하지 않나.이 정도로 다양한 마약을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고치는 게 정말 어려워요. 아마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해야만 되지 안 그러면 또 마약을 해요.
마약 사건을 하게 되면 일단 초범이냐 재범이냐 이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다음 중요한 것은 어떤 마약을 했느냐 가장 약한 게 대마, 좀 약한 편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있어요. 가나다라마까지 이 종목을 정해놨어요. 유아인씨 혐의에는 대마도 있고요 그다음 코카인도 있고요 프로포폴도 있고 케타민이 있는데 지금 코카인은 ‘라’에 속하고 프로포폴이나 케타민은 ‘마’에 속하는 것 같더라고요. ‘라’나 ‘마’에 속하는 것들은 조금 형이 약한 편이고 그다음에 ‘나’목 ‘다’목 이런 것들은 좀 센 편이에요.
그리고 방송에서 유아인 씨가 상 탈 때 했던 말이나 말투를 보니까 이분은 좀 환자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분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그다음에 자기가 이 치료를 위한 어떤 의지가 강하다고 보면 초범이기 때문에 판사님이 집행유예를 줄 가능성도 꽤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