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류·밀가루 대란 우려에…정부, 현장서 수급상황 살핀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 등록 2022-05-21 오전 9:30:00

    수정 2022-05-21 오전 9:30:00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매대에 유지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부 유통매장에서 1인당 식용류 구매 수량에 제한을 두는 등 식용류 대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장관은 23일 인천 대한제분과 사조대림 등을 찾아 밀가루와 식용류의 수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와 식용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제한에 나서고 이달 인도가 밀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불안 심리는 더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8일 주요 식용유 공급사와 함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국내 식용유 연간 소요량은 대두유 60여만t, 팜유 20여만t 등 약 114만t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두유 20만t, 옥수수유 4만t 등 24만t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만t은 주로 수입 후 정제 과정을 거쳐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공급사들이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2~4개월 가량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농식품부는 다만 식용유 공급 문제가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가격 불안 심리로 인해 필요 이상 미리 구매하는 상황이 해소되도록 민·관 수급 점검을 주 1회 이상 정례화해 정확한 수급 정보 제공 등 공급망 관리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인도의 밀 수출 제한 조치 관련해서도 농식품부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국제 밀 수급·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밀가루 가격 안정에 546억원을 담았다.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 가운데 7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0일 경제차관회의에서 “밀·비료 (가격 인상) 차액을 지원하고 식품·사료 원료 구매자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식용유와 계란, 돼지고기, 석유류 등은 가격과 수급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할 때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23일(월)

15:00 식품외식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장관, 인천)

△26일(목)

14:00 본회의(장관, 서울)

△27일(금)

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

주간 보도 계획

△22일(일)

11:00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도전하세요!

11:00 제89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 참석

△23일(월)

11:00 수의생명자원의 금고(金庫) 10,000주 돌파

11:00 ‘농업인 업무상 손상’ 고령, 남성에서 넘어짐 사고 많아

17:00 농식품부장관, 식품·외식업계 현장점검 및 간담회 개최 결과

△27일(금)

15:00 제89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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