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리포트에서 석경에이티 관련해 “2차전지 소재들의 한계점을 타파하고, 국산화로 독과점적 위치 선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성장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2차전지 소재 기업들 대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석경에이티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57.1% 오른 194억원,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5.6%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신규 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부터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총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30% 이상 차지하는 기업 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수출특화 단지의 토지를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석경에이티가 무리 없이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이번 신공장은 2차전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증설이라는 점을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적인 전고체 전해질 및 방열소재(TIM) 등을 기반으로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