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걱정되면 이 자산운용사를 보라

美 ARK인베스트, 올해 주식형 ETF 수익률 2·3·4위
테슬라에 긍정적 시각으로 유명…ETF내 비중 10%↑
투자자들 "ARK ETF 매수·매도 타이밍이 큰 참고돼"
  • 등록 2020-09-29 오전 2:00:00

    수정 2020-09-29 오전 2:00: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ARK가 테슬라를 추가매수했네요’

미국의 자산운용사 ARK인베스트는 전세계 테슬라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대상 중 하나다. 시장에서 테슬라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ARK인베스트의 매매 추이를 보고 안심하곤 한다.
[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ARK인베스트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국의 자산운용사다. 2014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7개다. 이 중 5개가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과 매매시점을 정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다.

ARK인베스트가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독보적인 수익률 때문이다. 28일 ETF 정보업체 ETF닷컴에 따르면 올 초 이후 미국에 상장돼 있는 전체 ETF의 수익률 2·3·4위를 나란히 ARK인베스트의 ‘ARK Genomic Rebvolution ETF(ARKG)’와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 ‘ARK Innovation ETF(ARKK)’가 차지하고 있다(레버리지·인버스·VIX ETF를 제외·25일 기준).

이들 ETF는 각 분야의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ARKG는 주로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며 ARKW는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ARKK는 IT·헬스케어 구분 없이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그런데 ARK의 ETF는 특히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RKW와 ARKK가 현재 테슬라만 10.17%, 10.22%가량 담고 있을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ARK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실제 타샤 키니(Tasha Keeney) ARK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배터리데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터리의 가격이 낮아진다는 발표는 변곡점을 뜻하며 2023년까지 테슬라는 기하급수적인(exponential)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3년을 기다리긴 너무 길다고 생각해 팔았겠지만, ARK는 장기투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ARK인베스트의 메일 서비스를 신청해 매일 ARK가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 내역을 받아보기도 한다. ARK의 상품들은 매일 포트폴리오가 공개되는 ETF이기 때문이다.

한 테슬라 투자자는 “ARK가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종목 선택도 잘하지만 매수 타이밍도 잘 잡더라”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할 때 ARK가 변함없이 테슬라를 사들이는 것을 보면 ARK도 저점이라 판단하는구나 싶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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