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없는 현대캐피탈, 대한항공도 잡았다...女현대건설, 개막 4연승

  • 등록 2021-10-27 오후 9:50:50

    수정 2021-10-27 오후 9:50:50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이 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종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서는 현대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6-25 22-25 25-20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3승1패 승점 9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대한항공은 1승2패 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스(등록명 히메네즈)가 왼쪽 대퇴부 근육 부상으로 최소 3개월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 자리를 문성민, 허수봉 등 국내 선수들이 메우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 들어 세터 김명관의 빠른 토스가 빛을 발하면서 문성민, 허수봉의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25-20으로 4세트를 이기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잡으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에 이어 5세트 역시 김명관의 높고 빠른 토스가 힘을 발휘했다. 문성민, 허수봉 뿐만 아니라 센터 최민호의 속공까지 살아났다. 이번 시즌 전체 1순위 신인 레프트 홍동선도 힘을 보태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문성민이 서브득점 3개 포함, 팀내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허수봉도 17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97cm 장신세터인 김명관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블로킹을 7개나 잡아냈다. 공격 득점까지 8점이나 올렸다.

반면 대한항은 임동혁이 38점, 곽승석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링컨은 이날 5득점에 그쳤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우승후보’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3관왕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1 25-21 25-23)로 누르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개막 후 4승 무패에 승점 12를 쌓은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GS칼텍스는 2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외국인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고공 강타과 정지윤,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야스민은 28득점을 책임졌고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16점, 13점씩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도 15-6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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