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야 끝나나” 스타견 ‘백호’ 보호자, 돈벌이 비판에 해명

백호누나 “백호 MD제작에 직접 참여...생산자와 협의하에 판매”
작년 백호 팬미팅도 의료진과 상의한 후 진행
“그동안 백호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
  • 등록 2023-06-10 오전 10:30:23

    수정 2023-06-10 오전 10:35:1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NS에서 팔로워 86만명(유튜브 13만, 인스타그램 28만, 트위터 45만)을 보유하며 많은 사랑을 받던 스타견 ‘이웃집의 백호’의 보호자가 백호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냈다. 의혹 이후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 게시물을 게재했다.

(사진=이웃집의 백호)
이웃집 백호는 2014년부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해 ‘TV 동물농장’의 유튜브 계정 ‘애니멀봐’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스타견이다. 이후 ‘랜선 집사(온라인 애견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동물훈련사 강형욱 등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일 희귀암으로 인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백호의 보호자인 ‘백호누나’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백호 치료비를 위한 MD 중 동대문 사이트에 미리 올라온 니트도 제가 제작에 핏을 정하고 컬러를 정하는 등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니트류는 원사발주와 제작기간이 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자와 협의하에 함께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제품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저희의 판매 시기가 늦춰진 것일 뿐이다. 단독 판매가 아니었을 뿐, 제작 상품이 맞다”며 “첫번째 판매 분은 백호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사용했으며, 추가 판매건에 관해서는 수익금이 정산 된 부분에 있어 300만원 정도의 사료를 기부했고, 정산이 추가로 된 부분이 있어 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백호누나가 직접 제작했다는 MD가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걸 지적한 게시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백호누나가 직접 제작했다던 의류가 다른 곳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낸 후 해명을 요구했다. 또 백호에게 8000만원 가량의 치료비를 지출했다고 했으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백호가 한참 투병 중이던 지난 4월 ‘이웃집의 백호’ 관련 상표권이 출원됐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예정됐던 백호의 팬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투병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도 나온다. 작년 12월 17일 백호의 팬미팅이 열렸는데, 이때는 백호가 첫 수술을 받은지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호누나는 “백호가 팬미팅을 할 때 의료진과 면밀히 상의하고 진행했다”며 “백호가 기분 좋은 일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멍수레에 태워 짧은 시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포동의 유료광고 및 주최로 진행된 콘텐츠가 아니며, 콘텐츠 취소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위해 팬미팅 장소 대관료만 일부 지원받았을 뿐”이라며 “백호는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컨디션이 좋아졌다. 저희는 백호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 했다”고 했다.

그는 9년간 백호와 함께했던 시간이 한순간에 비판받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백호누나는 “지난 9년간 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바람에 흩어지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죽어야 끝나려나 라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친구와 구조한 강아지들은 입양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지겠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것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백호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죄송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백호누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7세' 김희애, 우아美
  • '쾅' 배터리 공장 불
  • 엄마 나 좀 보세요~
  • 우승 사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