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쿼드벤처스, 1호 펀드 회수 순항…1년 만에 수익금 중간 분배

에이프로, 누적수익률 200% 웃돌아
최근 에이프로 수익금 출자자에 분배
2차전지 섹터 강세에…엔켐 IPO도 기대
  • 등록 2020-09-08 오전 1:30:00

    수정 2020-09-08 오전 1: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쿼드벤처스(QUAD Ventures)가 설립 직후 설정했던 1호 투자조합 회수가 순항 중이다. 최근 2차 전지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262260)가 상장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조합원에게 분배했다. 남은 포트폴리오도 같은 2차 전지 관련주인데다,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이 기대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쿼드벤처스는 쿼드1호벤처투자조합 출자자(LP)에게 수익금을 중간 분배했다. 펀드 설정 약 1년여 만이다.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은 작년 8월 설정돼 에이프로와 엠켐에 투자했다.
이 중 에이프로가 지난 7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쿼드벤처스는 에이프로를 통해서 누적 수익률 200%를 웃도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에이프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호실적과 신고가 경신에 발맞춰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기관 청약 경쟁률이 1090.8대 1로 공모가 희방밴드 최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 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은 1582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머지 포트폴리오인 엔켐의 상장 이후 차익 기대감도 크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엔켐은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003540)신한금융(055550)투자를 선정해 연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성공적으로 회수에 성공한 에이프로와 함께 2차전지 관련주인데다, 최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열기에 힘입어 흥행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시장에서 2차전지가 강하게 움직이고 있어 엔켐도 마찬가지로 흥행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시가총액 1조5000여억원의 천보(278280)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엔켐을 통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서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쿼드벤처스는 쿼드자산운용이 작년 7월 조직 일부를 분리해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다. 작년 8월 엔켐과 에이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을, 10월에는 공유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하는 ‘쿼드2호벤처투자조합’을 각각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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