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재명에도 감사"(상보)

10일 당선 확실시된 후 여의도 찾아
이재명도 승복…"윤 후보께 축하"
"리더 되기 위해 경청하는 법 배워"
  • 등록 2022-03-10 오전 4:32:06

    수정 2022-03-10 오전 4:32:0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도 결과에 승복했다. 오전 3시51분쯤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은 그는 승복 소감을 적어 온 종이를 꺼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국민과 선대위, 당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잘한다”라며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택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그는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지 몰랐다”며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향하는 차량에 올라탔다.

오전 4시16분 개표상황실에 윤 후보가 도착하자 의원들과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수로 맞이했다.

윤 후보는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이 두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거 운동을 하면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건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배웠다”며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