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S&P 지수 편입' 테슬라 주가, 장중 10% 급등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다음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이 확정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장중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35% 상승한 주당 43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62.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10%가 넘는 상승률이다.

S&P다우존스지수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달 21일 개장 전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 지수에 편입되려면 △시가총액 82억달러 이상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 △미국 내 본사 위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테슬라의 편입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덩치가 크다는 점이 고민이다. 블룸버그는 “S&P다우존스 측은 투자자들에게 테슬라를 하나로 편입할지, 두 개로 나눠야 할지 물어봤을 정도”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미래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