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이든 방한 맞아 美바이오기업 써모피셔와 투자유치MOU

써모피셔 "한국 주요 투자처로 고려"
안덕근 통상본부장 "성사 적극 노력"
  • 등록 2022-05-21 오전 10:01:46

    수정 2022-05-21 오전 10:01:4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맞아 21일 미국 바이오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맺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소피텔앰배서더서울에서 잔루카 페티티(Gianluca Pettiti)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수석부사장과 대(對)한국 투자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맺는다. 써모 피셔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을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건립 등을 위한 주요 투자처로 고려하고, 정부도 이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관계자와 미국 바이오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관계자가 지난 4월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써모 피셔 디자인센터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써모 피셔는 미국에 거점을 둔 다국적 생명과학 기업이다. 60여개국에 8만여 직원이 일하고 있다. 배지(식물·세균·배양세포를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 혹은 고체)와 일회용백 등 이곳 바이오 원·부자재 제품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 급증과 맞물려 그 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회사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고자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6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투입해 백신 원부자재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 피셔는 1994년 국내법인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에 진출한 이후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으나 아직 생산공장은 없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를 열고 올 1월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 설립을 발표하는 등 추가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통상교섭본부도 전임 여한구 본부장이 지난 4월28일 인천 연수구 송도 디자인센터를 찾아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9일 댄 샤인 선임부사장을 비롯한 미국 본사 경영진과 화상으로 만나 우리 정부의 투자유치 의지와 지원방안을 소개하는 등 이곳의 국내 투자유치에 공 들여 왔다.

안덕근 본부장은 “써모 피셔의 세포배양배지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원부자재”라며 “향후 이 투자 프로젝트가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싸이티바(미국), 싸토리우스(독일)의 투자에 이어 써모 피셔 투자 성사땐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외국 첨단산업의 유치는 공급망 안정화 전략의 핵심으로 앞으로도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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