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CATL,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압도적 점유율 지속

테슬라 중국 시장진출에도 내수 시장 점유율 49%
2Q, 해외매출 증가로 중국 내수 둔화 선방
  • 등록 2020-09-06 오전 10:00:00

    수정 2020-09-06 오전 10:0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CATL은 중국 주요 로컬 자동차 업체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분기는 중국 내수 전기차 판매량 및 배터리 탑재량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해외 매출 증가세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향후에도 중국 내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AT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박주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 및 배터리 탑재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매출이 증가해 중국 내수 둔화를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CATL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이미 22억 위안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인 20억 위안을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EV)용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해외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순이익은 매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이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CATL은 비야디(BYD)를 제외한 중국 주요 로컬업체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배터리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필수 조건이며 기타 중국 경쟁사 대비 절대적 우위를 보유한 CATL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는 지난해 북경·상해·지리자동차 등 전통 자동차 업체에서 올해 상반기 점유율을 확대 중인 광저우자동차 및 NIO·리오토·샤오펑 등 신흥 업체로 바뀌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간 경쟁은 심화되겠지만 CATL의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53%에 그쳤으나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에서 최근 80%까지 가동률이 상승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배처리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며 CATL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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