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콘서트 예매 일정 연기 "깊은 위로와 애도"

  • 등록 2022-10-31 오후 9:51:54

    수정 2022-10-31 오후 9:51:54

크러쉬 콘서트 포스터(사진=피네이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크러쉬가 콘서트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크러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더는 안타까운 피해가 없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어 “11월 3일 예정되어 있었던 공연 티켓 오픈을 포함하여, 콘서트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은 추후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서울·부산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11월 3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던 크러쉬는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날 소속사 피네이션 역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11월 5일 밤 24시까지 진행되는 애도의 기간에 동참한다. 애도 기간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일정,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핼러윈을 맞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가 154명, 중상자가 33명, 경상자가 1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30일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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