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비건치즈까지…뉴욕 타임스퀘어에 'K푸드' 떴다

  • 등록 2022-10-13 오전 8:55:21

    수정 2022-10-13 오전 8:55:2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일 유동인구만 15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겸 상업 지구인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국산 김치에 이어 비건치즈까지 광고가 걸린다.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 제품의 광고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9월 말부터 뉴욕 현지 대형마트 100개점에 제품을 입점하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아머드 프레시 빌보드 광고(사진=아머드 프레시)
아머드 프레시의 이번 빌보드 광고는 타임스퀘어 거리의 심장부인 뉴욕 7애비뉴 48번가에 위치한 건물에 가로 7.9m, 세로 7.3m 크기로 설치됐다. 단순 비건 치즈를 넘어 유제품 치즈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맛있는 치즈’를 표방하고자 쫀득한 식감을 한껏 부각시킨 시각적 요소가 눈길을 끈다. 또 ‘ZERO DAIRY’라는 반전적인 메시지로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했다.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에서 빌보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빌보드 광고를 시작한 아머드 프레시는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해당 구좌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약 3~4개월을 주기로 새로운 콘셉트와 소재의 제품 광고를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머드 프레시 비건 치즈는 미국 대형마트 입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치즈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제품을 맛본 유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구매 요청을 제안하는 등 뉴욕을 시작으로 한 입지 확장 전략이 순항 중이다.

아머드 프레시의 오경아 대표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선보인 이번 빌보드 광고를 시작으로 아머드 프레시의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며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이후에 선보일 다양한 비건 치즈 라인들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 종가(JONGGA)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상)
한편 대상(001680)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도 지난 10일부터 내달 6일까지 4주일간 타임스퀘어에 김치 광고 캠페인를 전개 중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1일 240회 기준으로 총 6720회의 김치 광고가 뉴욕 한복판에서 송출된다.

대상 종가 김치 광고는 ‘김치 먹어봤니(HAVE YOU TRIED KIMCHI)’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한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은 ‘아삭한(CRUNCHY)’, ‘맛이 풍부한(FLAVORFUL)’, ‘건강한(HEALTHY)’, ‘신선한(REFRESHING)’ 등 다양한 느낌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김치의 맛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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