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대 IT기업, 지난해 시총 3.7조 껑충…테슬라는 9배↑

테슬라 시가총액 1년새 9배 급증
엘론 머스크, 빌게이츠 제치고 세계부호 2위
  • 등록 2021-01-01 오전 9:19:00

    수정 2021-01-01 오전 9:19: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시가 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1년 새 9배 가까이 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를 제치고 세계부호 순위 2위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사진=AFP)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과 MS,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7대 기술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이 2019년 말과 비교해 3조4000억달러(약 3699조원)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가장 놀라운 시가총액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테슬라였다. 2020년 1월 시총 760억달러로 출발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종가 기준 시총이 6690억달러로 늘며 9배 가까이 폭증했다.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 주가는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74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크게 시총을 불린 회사는 애플이었다. 이 기업 시총은 2020년 들어서만 1조달러 가까이 늘었고 테슬라만큼은 아니지만 주가도 같은 기간 81% 급등했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7100억달러 증가) △MS(4800억달러 증가) △알파벳(2680억달러 증가) △페이스북(1930억달러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지난해 시총이 두 배(122%) 이상으로 불면서 7대 기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이 몰라보게 늘면서 이들 기업의 창업자들도 세계 부자 순위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의 수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테슬라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가 빌 게이츠 MS 창업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5위에 올랐고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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