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기선제압' 틸리카이넨 감독 "이제 첫발 끊었을 뿐"

  • 등록 2024-03-29 오후 10:30:03

    수정 2024-03-29 오후 10:30:03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챔프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총 18번 가운데 13번이나 됐다. 확률은 72.22%에 이른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작이 좋지 않았고 상대편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잡아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첫 발을 끊었을 뿐이다. 챔프전은 매 경기 스토리가 다 다를 것이다. 어떻게 경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며 “ 그래서 잘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강인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막심에 대해선 “그는 경험이 많고 뛰어난 선수다. 코트 위에서 스스로를 조율할 줄 안다”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발전할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칭찬했다.

한편,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패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서브리시브의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오기노 감독은 “상대 서브가 앞뒤로 까다롭게 들어오면서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며 “세터 곽명우에게는 플레이오프 2차전처럼 토스하라고 주문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4세트 도중 레오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공격성공률과 효율이 떨어져 바꾸는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세터의 리듬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챔프전 경기가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필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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