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10년물 다시 1.7%대

2일 10년물 1.714%…2년물도 0.9pb 상승
3월 비농업부문 고용 91만6000명 증가…컨센 67만5000명
1분기 테슬라 인도 차량수 18만4800대…컨센16만8000대
美 국민 3명 중 1명 백신 1번이라도 맞아
LG전자 MC 철수 결정…기아차, 조지아 공장 가동 중단
  • 등록 2021-04-05 오전 8:24:17

    수정 2021-04-05 오전 8:24:1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1.7%대로 올랐다. 3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또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1분기 고객 인도 차량수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정상화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는 듯하다는 견해도 있다. 미국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돼 접종률도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이밖에 기아차(000270)는 자동차 반도체 품귀현상 탓에 미국 조지아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는 기업 내 오랜 숙제였던 스마트폰 사업부의 철수 결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5일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美 국채 10년물 다시 1.7%대

-지난 2일(현지시간) 금요일은 뉴욕 증시를 포함한 주요 서구권 주식시장 부활절 연휴로 휴장. 미국 국채 시장 경우 오전에만 거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p) 가량 상승하면서 다시 1.714% 기록. 다시 1.7%대로 올라옴. 30년물 수익률도 전장보다 0.9bp 상승한 2.350%.

-게다가 단기물도 상승함.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2.6bp 오른 0.186%에 거래.

-4월 첫 거래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 하락했던 것에 비해 다시 상승한 것.

美 고용 ‘슈퍼 서프라이즈’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눈높이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 빠른 일자리 확대를 통해 미국 경제 정상화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함.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 대비 91만6000면 증가. 67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돔. 2월 고용 수치 역사 상향 조정됐었음.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6.0%로 하락. 시장 예상에 부함. 다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비해선 500만명이 실직 중인 상황. 코로나19 이후 2200만명이 실직했음.

테슬라, 고객 인도 차량수 사상 최대

-1분기 고객 인도 자동차 18만4800대로 집계. 지난해 4분기 18만570대 넘어선 사상 최대 기록. 컨센서스 16만8000대 상회한 것.

-이는 자동차 반도체 칩 수급난 등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더 평가되고 있음. 모델 S/X의 생산이 0대고 모델 3/Y만으로 이뤄진 성과란 점에서도 서프라이즈인 셈.

美, 백신 1번이라도 맞은 사람 국민 3명 중 1명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2일(현지시간) 1억명을 넘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집계한 백신 접종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30.7%인 1억180만4762명으로 집계.

-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의 17.5%인 5798만4785명으로 파악. 범위를 좁혀 65세 이상으로 국한할 경우 이 연령대 인구의 절반이 넘는 2925만2830명(53.5%)이 백신 접종을 완료.

피터슨연구소, 세계 경제 성장률 4.7%→5.6%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5.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4.7%)보다 0.9%포인트 올린 것.

-지역별로 보면 미국(4.1%→6.3%)과 중국(6.0%→8.5%), 인도(7.5%→10.5%) 등에 대한 예측치를 올려 잡아.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봄에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다만 유로지역(6.0%→4.4%), 일본(5.0%→2.5%), 영국(4.0%→3.8%), 러시아(3.5%→2.7%) 등은 전망치를 내려.

수에즈 운하 정체 해소 임박

-수에즈 운하 당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해소되는데 아주 가까이 다가섰다고 밝힘.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집트 엑스트라 뉴스 TV에 아직 61척의 배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3일 중 통과할 것이라고.

-좌초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 이날 운하 양방향으로 80척 정도가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 항공모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조선 등이 있었다고 설명.

LG전자 이사회 스마트폰 사업 철수 예고

-5일 LG전자가 이사회 열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할 예정. 스마트폰 사업은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이 넘음.

-이날 오전 LG전자는 여의도 본사에서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여해 이사회 열 예정.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차도 나설 예정.

-그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두고 생산부문과 연구개발 부문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 유력하단 보도 있었으나 매각 큰 전진 없는 것으로 알려져.

기아차, 미 조지아 공장 이틀간 가동중단

-기아차가 내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고 기아차는 공급망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한다고 밝혀.

-이번에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해 “이달 남은 기간 지속해서 가동할 수 있게 공급망을 안정화할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

--코로나19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져 전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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