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팁]신한운용, 美SPAC 투자 국내 공모펀드 출시

SPAC 및 관련 ETF 투자
4월27일까지 모집…2년3개월 만기
  • 등록 2021-04-19 오전 8:24:16

    수정 2021-04-19 오전 8:24: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에 상장된 개별 스팩(SPAC)과 스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할 신생·혁신 기업들의 스팩을 통한 신규 상장이 활발해지면서, 기업공개(IPO) 투자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스팩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서 먼저 투자금을 조달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비상장 기업을 인수 합병한 후에 합병한 비상장 기업으로 명칭 등을 변경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은 스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면서 동시에 쉽게 우회 상장을 하게 된다.

우주관광기업 버진캘갤럭틱, 온라인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전기자동차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 수소차 업체 니콜라 등이 스팩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도 제2의 테슬라라 불리는 루시드모터스, 항공택시 UAM 등이 합병 발표를 함으로써 미래 성장산업이 스팩을 통해 상장하는 사례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팩을 통한 상장은 합병기업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IPO 대비 상장절차가 간단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팩이 인수합병 기간(미국의 경우 보통 2년) 내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초기 발행금액 수준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이러한 비상장주식의 상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미국에 상장된 개별 스팩과 스팩 관련 ETF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투자 금액의 50% 수준은 미국에 상장된 인수합병 전 단계에 있는 개별 스팩에 투자하되, 발행금액, 프리미엄 수준 등을 고려하고 스팩을 상장하는 스폰서와 스폰서의 과거 성공 사례, 인수대상 산업 등을 분석해 선별 투자한 후에 비상장 혁신 기업의 상장 차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행한다. 또한, 투자금액의 40% 수준은 합병을 발표한 스팩 관련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 이러한 두 가지 전략을 통해 개별 스팩의 상장 초기부터 합병 이후 변경 상장되는 단계까지 투자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및 IPO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헤지펀드운용팀 이정순 팀장이 운용을 담당한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백신 면역을 형성해 가는 미국의 경제와 기업 이익의 성장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통해 글로벌 산업변화를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해외 IPO 투자의 대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4월 19일(월) ~ 4월 27일(화)까지 모집하여 4월 28일(수) 설정하는 만기 2년 3개월의 상품으로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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