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전 세계 게임 개발자 축제에 기조강연자로 나서면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이하 GDC)에서 장 대표는 ‘게임속’ 경제에서 ‘게임 간’ 경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었던 지난해에도 GDC에 참가, 직접 바이어들을 만나며 사업을 홍보한 데 이어 올해도 다시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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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위믹스 플레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기존 유통채널이나 제작 도구와 같은 기존 생태계를 대체하는 게 아니다”라며 “작품성을 갖춘 게임에 재미요소 더해 경제적 가치와 이용자 경험을 더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기반이 된 블록체인 기술은 실제 게임 속에서 재화가 경제가치를 갖도록 돕는다. 게임 속 재화를 토큰으로 바꾸고, 현실 재화로 바꾸는 방식으로 게임 속 경제를 넘어 게임 간 경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사 게임 ‘미르4’를 꼽았다. 업계에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전작의 게임 이용자 숫자는 일반적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신작 ‘미르M’이 흥행하자 하자 전작 ‘미르4’의 이용자 숫자도 함께 늘었다.
특히 ‘미르4’ 속 재화인 ‘흑철’이 게임토큰인 ‘드레이코’ 변환 과정을 거쳐 ‘미르M’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드레이코를 다시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바꿔 현실에서도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게임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들이 연결되고, 게임속 경제가 현실경제와도 연결되는 게임 간 경제가 구현돼 게임들이 하나의 메타버스처럼 연결될 수 있다. 메타버스는 다시 현실경제와도 연관되는 하나의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위믹스 플레이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게임토큰과 NFT를 발행해 게임 가치를 더할 수 있고, 기존 시장의 기술적·법적 허용 없이도 쉽게 게임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늘리고, 이용자를 위한 토큰경제로 구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함께 협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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