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호조에 2차 전지株 출하량 급증-대신

  • 등록 2020-10-05 오전 8:03:30

    수정 2020-10-05 오전 8:03:3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2차 전지 업체들의 배터리 출하량도 급증했다. 대신증권은 2차 전지주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내놨다.

8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3만5000대로 전년동월보다 50.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10만5000대, 유럽은 9만2000대, 미국은 2만8000대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의 증가율을 보면 41.8%, 134.35, 2.2%로 유럽의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량 4만1000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47.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17.5%로 1위를 차지했다. GM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SHANGHAI GM WULING)도 1만7100대를 판매해 점유율 7.3%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10.84GWh로 41.3% 증가했다. CATL이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에 출하량 2.83GWh를 기록해 전년동월보다 18% 증가, 점유율 26.1%를 차지해 LG화학(051910)을 제쳤다. 파나소닉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비중 95%)의 미국 공장 생산량 회복에 3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점유율이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 22.1%를 기록,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출하량은 2.39GWh로 전년동월보다 161%나 급증했다. 테슬라(중국), 르노(유럽), 현대(코나), 포르쉐(타이칸) 등 주요 고객사들의 출하량이 모두 급증했기 때문이다.

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출하량이 0.58GWh, 0.48GWh로 68%, 227% 증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 3사의 8월 합산 점유율은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는 CATL, 파니소닉 등 상위 업체들의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합산 점유율은 오히려 13.5%포인트나 상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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