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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러한 제작진의 기조는 영화의 배경에서도 드러난다. 공개된 스틸들은 스크린에서 펼쳐질 화려한 비주얼과 색채, 캐릭터 등 영화의 감각적인 미장센을 제대로 보여주며 버라이어티 무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콸라섬’이라는 남태평양의 신비로운 섬부터 흡사 궁전을 연상시키는 조나단 나의 대저택, S대 입구를 닮은 시옷자 지붕 모양의 범우 집 등 일상에 없는 새로운 공간들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원석 감독은 “가벼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허투루 만든 장면은 없다. 현실에 맞닿아 있지만, 약간 과장된 장치가 영화적 재미를 유발했으면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원석 감독의 특별한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킬링 로맨스’는 코믹, 로맨스, 서스펜스, 드라마를 다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다. 극장에서 멀티 체험을 예고하는 ‘킬링 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금) 개봉한다.